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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8. 길을 잘 찾아가자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98번째 쪽지! □길을 잘 찾아가자 1.등산을 하다가 늙은 스님 혼자 사는 작은 암자 마당 돌위에 걸터앉았습니다. 높은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래 세상은 내가 금방까지 그토록 부대끼던 세상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길은 지렁이가 지나가면서 길게 남겨놓은 흔적 같고,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아파트는 아이들이 장난감 블록을 쌓아놓은 것 같네요. 2.긴 역사의 꼭대기에서 넓게 조망을 해 보면 기독교 역사는 항상 세상 정치세력에 협력을 하거나 아니면 싸우는 역사였습니다. 네로의 혹독한 핍박을 받던 기독교가 4세기 이후 로마의 국교가 된 후로 기독교는 ‘제국종교’가 되어 오히려 핍박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16세기에는 종교개혁이라는 멋진 구호를 외치며.. 2023. 12. 28.
7697. 환대(hospitality)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97번째 쪽지! □환대(hospitality) 1.베네딕도는 수도자들이 수덕의 삶을 살기 위해서 크게 침묵, 청빈, 복종, 환대 네 가지를 강조합니다. 환대는 수도회 정신의 정수입니다. 제53장 손님들을 받아들임(환대)에 대하여 2.초기 그리스도교는 ‘환대 공동체’였습니다. 그 환대의 대상은 헬라인, 야만인, 유대인, 이방인, 남자 여자, 자유민, 노예, 소수자들... 그 누구도 차별하지 않았습니다.(갈3:28) 3.베네딕도는 ‘환대는 그저 밝은 미소와 따뜻한 밥 한끼로 외부인을 맞이하는 그 이상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환대를 의미하는 영어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의 어원인 ‘호스페스(hospes)’는 주인(host)이 손님, .. 2023. 12. 27.
7696. 네 가지 정신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696번째 쪽지! □네 가지 정신 1.베네딕도 규칙서는 수도원 수도자들을 위한 규칙서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지키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베네딕도는 수도자들이 규칙을 잘 지킴으로 그것이 수도원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본보기가 된다고 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수도사들을 보며 자신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베네딕도는 수도자들이 수덕의 삶을 살기 위해서 크게 침묵, 청빈, 복종, 환대 네 가지를 강조합니다. 제6장 듣기 위한 침묵에서 고 합니다. 침묵하는 이유가 혀로 죄를 짓지 않고 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함입니다. 3.제33장에서 라며 청빈의 삶을 강조합니다. 물론 이것은 수도자들에게 하는 말이며,.. 2023. 12. 26.
7695. 주님 섬김 학교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95번째 쪽지! □주님 섬김 학교 1.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섬기기 위한 학교(Schola)’를 설립하고자 한다. 이 학교의 규정을 정할 때, 우리는 가혹하거나 부담스러운 것은 그 어느 것도 세우길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정당한 이유에서 우리의 잘못을 교정하거나 사랑을 지키게 해주도록 약간 엄격한 것이 나온다고 해도 두려움으로 조급히 겁먹지 말고, 구원으로 이끄는 길로부터 도망치지 말라. 입구는 협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생명의 길과 믿음에 전진할 때, 우리 마음이 사랑으로 인해 표현할 수 없는 기쁨으로 흘러넘쳐,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길을 달려가게 될 것이다. (베네딕도 규칙서 서론 중에서) 2.타락해버린 기독교를 바라보.. 2023. 12. 23.
7694. 인간을 버린 종교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94번째 쪽지! □인간을 버린 종교 1.개신교는 19세기 100년 동안 ‘선교’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퍼져서 종교확장을 하며 예수님을 믿게 하여 ‘구원’시킨 사람들의 숫자가 지난 1800년 동안 구원시킨 숫자보다 더 많다고 하니 19-20세기는 ‘위대한 선교의 시대’가 확실히 맞습니다. 그 중심에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 기독교가 있다는 자부심 또한 대단합니다. 2.그러나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종교확장이라는 점에서 그 선교는 지나치게 피상적이고 순진하며, 세속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국의 침략을 받은 식민지의 희생과 경제적 착취에는 눈감고, 여전히 식민지 민족을 미개하고 열등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 2023. 12. 22.
7693.신을 버린 인간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93번째 쪽지! □신을 버린 인간 1.우리나라의 ‘동학농민운동’과 같은 18세기 ‘프랑스 혁명’은 유럽과 세계사에서 ‘왕족과 귀족’들이 가지고 있던 권력이 ‘자본가 계급’으로 넘어가는 역사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연 엄청난 사건입니다. 당연히 왕족과 귀족들에게 빌붙어먹던 종교는 파괴되었고 사람들은 ‘신(神)’의 존재를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2.프랑스혁명 기간에 수도원에서 400만권 이상의 책들이 불탔는데, 그중 2만5천권은 1천년 이상 보존되어 오던 중세 필사본들이어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혁명가들이 책을 태운 것은 교회와 귀족이 지배하는 봉건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상징적인 행위였습니다. 역사 속에서 책을 파괴하는.. 2023. 12. 21.
7692. 종교개혁과 수도원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92번째 쪽지 □종교개혁과 수도원 1.수도회 하면 아마도 대부분 가톨릭을 생각하지 개신교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개신교 교파에는 공식적으로 수도원이 없습니다.(지금 있는 수도원은 모두 비공식적으로만 존재합니다.) 마틴 루터는 어거스틴수도회 소속 수도사였지만 교황에 반기를 들고 수도원을 나와 개혁운동을 시작하면서 개신교의 제도들을 대부분 가톨릭과 반대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2.중세 말 수도원이 과도하게 부를 축적한 것이나 여러 부정적인 일들이 개혁자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종교개혁의 중심에 수도원이 있었고 루터는 기독교 역사에 면면히 이어지던 수도회를 해산함으로 공식적으로 개신교에서 수도원의 명맥이 끊어졌습니다.. 2023. 12. 20.
7691.프란치스코회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91번째 쪽지! □프란치스코회 1.수도회 하면 아마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의 ‘평화를 위한 기도’는 종교를 떠나서 전 세계 사람들의 애송시 1위라고 합니다. ‘프란시스코수도회’는 청빈을 강조하는 ‘탁발수도회’입니다. 2.13세기 초, 왕도 맘대로 갈아치울 만큼 정치권력과 자본을 양손에 거머쥐고 십자군 전쟁과 같은 종교전쟁을 일삼으며 성직 세계의 권위가 역사상 최고 정점을 찍던 그때, 초대교회의 사도적 청빈을 강조하며 나타난 수도회가 바로 ‘프란치스코수도회’와 ‘도미니코수도회’입니다. 3.성 프란치스코는 1181년 이탈리아의 부유한 상인 집안에서 출생했는데, 젊은 시절 전쟁중 겪은 부상으로 투병하면서.. 2023. 12. 19.
7690. 베네딕도회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90번째 쪽지! □베네딕도회 1.수도회 하면 아마도 가장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름은 ‘베네딕도’일 것입니다. 수도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베네딕도’라는 이름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2.성 베네딕도(St.Benedictus 480-?)는 이탈리아의 노르치아에서 태어났고 로마에서 수학하던 중 부르심을 받아 모든 것을 버리고 수비아꼬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 3년간 은수생활을 했습니다. 성인의 덕망이 알려져 주변에 많은 제자들이 모이자 그곳에 수도원을 세웠고, 그 후 몬떼 까시노에 가서 수도원을 세우고 살았으며, 그는 수도자들을 위한 ‘베네딕도 규칙서’를 썼습니다. 3.베네딕도 규칙서는 수도 생활의 영적 원리와 규율들을 다루면서 폭넓은 적응성과.. 2023. 12. 18.
7689. 수도원이 생긴 이유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89번째 쪽지! □수도원이 생긴 이유 1.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삼으면서 ‘세상 제국’과 결탁하는 순간부터 기독교는 타락하기 시작하였고 채 100년도 안되어서 서기 476년 게르만족에게 완전히 망하게 됩니다. 게르만족은 서로마를 점령했지만 독자적인 문명이 없었기 때문에 정복지의 종교인 기독교를 받아들여 중세 종교 르네상스를 이루었습니다. 2.그때 ‘제국(帝國)’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신국(神國)을 건설하자는 운동이 일어났는데 바로 ‘수도회’운동 입니다. 수도회는 제국의 가치에 저항하고 세속적 번영을 반동하는데서 시작되었습니다. 로마 교황청이 있는 서로마와 유럽 사이에는 거대한 알푸스 산맥이 있어서 서로마의 영향력이 동유럽까.. 2023. 12. 16.
7688.교부들이 사막으로 간 까닭은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88번째 쪽지! □교부들이 사막으로 간 까닭은 1.‘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란 물음은 불교의 화두(話頭)로, 참선을 통해 진리를 깨우치는 수도승들의 깨달음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라는 영화 때문에 유명해진 말입니다. ‘달마대사’는 왜 동쪽으로 갔을까요? 달마대사는 동쪽인 중국으로가 소림사 토굴에서 9년간 면벽수도를 한 끝에 ‘선 종(禪宗)’을 창시합니다. 우리나라 불교는 대부분 ‘선종 불교’입니다. 그렇다면 ‘교부들이 사막으로 간 까닭은’ 2.교부들을 이를 때 흔히 ‘사막 교부’라고 합니다. 또한 많은 수도원이 ‘사막’이나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험한 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문명화된 세속 세계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문명이 없는 사막으로.. 2023. 12. 15.
7687. 수도사와 세상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87번째 쪽지! □수도사와 세상 1.오늘날 사람들이 최고의 가치를 두고 평생 전념하는 것은 ‘경제’입니다. 경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도 ‘경제를 살리겠다’고 장밋빛 공약을 제시하면(물론 참모들이 다 써준 것이지만) 경제에 눈이 먼 군상(群像)들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는 세상입니다. 도대체 지금보다 얼마나 더 경제를 살려야 만족할까요? 경제적 만족이라는 것이 있기나 한가요? 역사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 필연적으로 ‘타락한 사회’가 되고 타락한 사회는 망한다는 것을 수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은 비약하면 ‘타락하여 망하게 하겠다’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2.이 세상 ‘상인의 시간’은 자기의 유익과 성취와 욕망.. 2023. 12. 14.
7686. 수도사들의 필경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86번째 쪽지! □수도사들의 필경 1.초기 수도사들은 수도원을 직접 자신들의 손으로 지었으며 농경지를 개간하고 과수원을 만들었습니다. 각자 자신들의 재능에 맞게 밭이나 정원이나 작업실, 부엌, 우물가, 방앗간, 목장등에서 노동을 했습니다. 2.그런데 중세 후기로 갈수록 수도사들은 육체노동의 시간을 줄이고 기도에 더욱 전념하면서 노동은 농노들이 ‘보수’를 받고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수도사들의 무보수 노동을 ‘교회의 시간’이라 하고 그에 대비되는 보수를 받는 시간을 ‘상인의 시간’이라고 구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도원의 위기는 창조주 하나님이 정한 자연의 시간인 교회의 시간을,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 낸 상인의 시간에 넘겨주기 시작할 때 찾아.. 2023. 12. 13.
7685. 수도사의 노동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85번째 쪽지! □수도원의 노동 1.베네딕트 수사는 “노동하는 것이 기도요, 기도가 곧 노동이다”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어로 ‘노동’과 ‘예배’는 어원이 같습니다. 기도를 안 해 본 사람들이나 어쩌다가 하는 사람들은 기도를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도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기도는 노동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교회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기도하라’입니다. 그럼에도 강조하는 사람 조차도 기도를 안 하는 이유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통성기도를 할 때 쓰는 에너지를 측정해보면 땅을 팔 때 쓰는 에너지보다 세 배 이상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2.노동과 기도는 하나입니다. 노동은 몸으로 하는 기도이며, 육체노동은 .. 2023. 12. 12.
7684. 수도사의 기도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84번째 쪽지! □수도사의 기도 1.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1년 365일 매일 하는 일은 ‘기도와 노동’입니다. 수도원에서는 하루에 여덟차례 기도를 드리는 시간 정해져 있습니다.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내가 하루 일곱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시119:164)는 말씀과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시119:62)는 말씀을 근거로 하루에 8번 기도를 드립니다. 그러니까 수도사들은 새벽부터 잠들기 전까지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끝나는 생활을 무한 반복하며 삽니다. 2.수도사들은 ‘쉬지말고 기도하라’(살전5:17)는 말씀을 실제로 실천하면서 삽니다. 우리는 일을 하다가 시간을 내어 기도를 하는데 수도사들은.. 2023. 12. 11.
7683. 중세 수도원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83번째 쪽지! □중세 수도원 1.유럽 중세시대에는 ‘활동 수도회’(active order)가 활발하게 활성화되었습니다. 큰 수도원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었고, 수도원 근처에 사는 것이 더 안전했고 수도원으로부터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로마 교황의 권력은 왕을 자기 맘대로 세울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대자들이 생겼고, 이후 권력에 밀린 수도원은 점차 활동에서 손을 떼고 수도를 중심으로 하는 ‘관상 수도회’가 되어갔습니다. 2.수도사들은 개인 소유물이 인정되지 않는 단순하고 청빈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삶을 희생하고 더 높은 종교적 가치를 추구했습니다. 수도사들의 이런 모습은 .. 2023. 12. 9.
7682.수도회와 수도원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82번째 쪽지 □수도회과 수도원 1.기독교는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와 같은 ‘교파’ 중심이라면 가톨릭은 베네딕트수도회, 갈멜수도회, 프란치스코수도회, 도미니코수도회... 같은 ‘수도회’ 중심입니다. 각 수도회는 자기들만의 특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조직이고 그 규칙을 따르는 수도사들이 공동체로 모여 사는 물리적인 공간을 ‘수도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가톨릭에는 따로 독립적인 ‘수도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2.기독교는 워낙 개교회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교파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교회도 많고 대충 이름 하나 붙여서 그냥 ‘수도원’이라고 부르는 곳도 많습니다. 각 종교에는 ‘수도원’이라는 곳이 다 있으니 기독교도 간판만이라도 ‘수.. 2023. 12. 8.
7681. 바랄 것이 없는 사람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81번째 쪽지! □바라는 것이 없는 사람 1.수덕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에덴동산에서 사단의 유혹에 넘어간 이후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기심’이 생겼습니다. 자기의 이기심을 채우려는 탐욕이 바로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평생 ‘바라는 것’을 채우기에 급급한 삶을 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불만, 조급함, 분노, 탐심, 두려움, 번민, 걱정, 증오, 게으름, 낙심, 의심 같은 감정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존재를 비참하게 하는 부정적인 사건들이 삶 가운데 끊임없이 일어나 우리를 불행하게 합니다. 2.도로테우스 수도원 원장은 “아무것도 바라는..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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