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범우문고읽기047] [최용우책1049] (초판 1987.3.10) 인간 속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에게 주어져 있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또 인간은 무엇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 는 톨스토이의 유명한 단편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미하일 천사는 세 가지 질문에 답을 깨달아야 다시 천상에 갈 수 있다. 첫번재 질문이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질문은 추위에 떨던 헐벗은 천사를 집으로 데려온 시몬과 그런 남편의 행동을 결국엔 따뜻하게 받아들여준 아내 마트료나의 마음을 보면서 사람의 마음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런식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질문을 깨닫는 과정이 전체적인 줄거리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톨스토이는 러시아와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라며 대.. 2024. 3. 17.
서정주 시집 (서정주) [범우문고읽기046] [범우문고읽기046] 서정주 시집 (서정주) [최용우책1048] (초판 1987.3.31) 국화 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솥작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중 미당(未堂) 서정주는 탁월한 언어 감각과 전통 소재의 활발한 활용으로 대한민국 문학계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목이자 천재다. 평론가 유종호는 “어떤 말이나 붙잡아 늘리면 그대로 시가 되는 경지에 이른 미당은 뛰어난 부족 방언의 요술사”라고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친독재행위자, 단순 친일을 넘어 카미카제를 옹호와 미화한 자이기 때문에 언제 전범자로 총살을 당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비굴한 기회주의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친일.. 2023. 12. 24.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범우문고읽기045] [범우문고읽기045]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최용우책1047] 옮김:옮김:최헌 (초판 1987.2.10.) “이제 우리는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이제부터 사형을 받기 위하여, 그리고 여러분은 살기 위하여... 그러나 우리 앞에 어느 쪽이 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는지 신 외에 아무도 분명히 알지 못할 것입니다.” -중 기원전 399년 부당한 죄목으로 사형을 당한 소크라테스는 법정에서 자신에 대해 변론을 한다. “아테네 시민여러분(재판관들을 말함) 어떻게 하든 나는 결코 나의 행동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설사 죽음의 운명에 위협을 받는다해도.” 결국 그에게 사형이 선고되었으나 그는 시종일관 두려움 없이 자기의 소신을 말했다. 이 책은 플라톤이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대신하여 후세에 그의.. 2023. 12. 18.
김삿갓 시집 (김병연) [범우문고읽기044] [범우문고읽기044] 김삿갓 시집 (김병연) [최용우책1046]옮김:황병국 (초판1987.12.28.) 게으른 아낙네 밤에 나물 뜯어다가 금방 죽 한 그릇 만들어서 부엌에서 몰래 먹는 소리 후르륵, 산새 나는 소리로다 惰婦夜摘葉 ?成粥一器 廚間暗食聲 山鳥善形容 -중 김삿갓은 조선 순조왕 때 과거시험에서 김익순의 죄를 맹렬히 지적하여 장원급제하였으나 김익순이 자신의 조부였다는 사실을 알고 하늘이 부끄러워 삿갓으로 가리고 평생 전국을 방랑하며 살았다. 사람들은 김삿갓을 천재요, 기인, 광인, 철인, 주가(酒家), 걸인, 방랑시인(放浪詩人)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백(李白)과 두보(杜甫)와 함께 조선 3대 시인으로 불릴 만큼 시선(詩仙)이었다. 재치와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그의 시 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무상을 .. 2023. 12. 11.
사노라면 잊을 날이 (윤형두) [범우문고읽기043] [범우문고읽기043] 사노라면 잊을 날이 (윤형두) [최용우책1045] 끊어진 연이 되어 훨훨 하늘 여행이 하고파진다. 그 옛날 그 하늘에 깜박이던 연처럼........ 그러나 나에겐 이젠 가오리연을 띄울 푸른 보리발도, 연실을 훔쳐낼 어머니의 반짇고리도 없다. 다만 K군만이 음력 설날에 띄울 막내아들의 연살을 다듬으면서 혹시 나를 생각해 주려는지.. -중 이 책은 를 만든 범우사(汎友社)의 설립자 윤형두 사장님이 여러 지면에 발표한 수필 모음집이다. 일찍이 헤세는 자신의 일기에서 ’수필처럼 자기 고백적인 요소가 강한 글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고백의 가치는 진실에 있고 정직에 있다. 윤형두의 수필 속에는 ‘고백의 정직성’이 있다. 수채화처럼 차분하고 겸손한 글이면서도 자석처럼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2023. 12. 10.
전락 (알베르 카뮈)[범우문고읽기042] [범우문고읽기042] 전락 (알베르 카뮈) [최용우책1044]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문에서 그는 “작가란 역사를 창조하는 사람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지배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글을 써야 한다”고 말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 p.11 ‘전락(轉落)이란 아래로 떨어졌다는 뜻인데, 더욱 나빠진 상태, 타락한 상태에 빠졌다는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카뮈의 마지막 작품(그는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었다) 은 재판관 겸 참회자인 변호사 클라망스의 고백이 소설을 이끌어간다. 누군가를 심판하는 자이면서 동시에 심판받는 자라는 카뮈 본인을 포함해 인간 본연의 양면성과 위선 등을 비판한다. 서사적인 형식을 갖추면서도 강박적인 기억이 고백의 모습으로 연극의 형태를 띄고, 이러한 고백은 죄의 의식.. 2023. 11. 28.
소설 알렉산드리아 -이병주 [범우문고읽기040] [최용우책1043] 알렉산드리아..동서양문화의 중간점. 물론 이 소설은 단순 지리, 문화적인 중간점만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데올로기의 중간점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의 두 친구들의 거사(우연? 죄? 불법? 정당방위?)는 결국 알렉산드리아에서 판결하지 않기때문이다. 제목 앞에 소설이라고 적혀있지만 소설같은 느낌보다 논설, 에세이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형이 보내는 편지들과 법정공방 때 있었던 변호사 A의 변론을 보면 특히 그렇다. 꼭 작가와 대화하는 느낌이었다. 많은 부분에 공감했기 때문일까. 부모를 일찍 여읜 두 형제의 이야기이다. 형은 공부를 잘해 동경 유학을 마치고 출세를 꿈꾸었고, 동생은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군사정부에 의해 형이 사상범으로 감옥에 투옥되면서 .. 2023. 4. 6.
손자병법 -손무 지음 황병국 옮김 [범우문고읽기040] [범우문고읽기040] 손자병법 -손무 지음 황병국 옮김 [최용우책1042] 손자병법이라 하면 36계 줄행랑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용우 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뛰어난 병서이다. 이외에 의 여섯가지 병서를 합쳐서 "칠서"라고 하는데 는 내용이나 문장으로 보아 이들 일곱 병서 중에서 가장 뛰어난 고전이며 그 밖의 병서는 대부분 그 아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의 고전적인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이 실전의 체험에서 터득한 귀중한 전술의 소산임은 말할 것도 없지만 그 내용이 벙법과 전술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는 데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와 같은 현실적인 전술이 깊은 사상적인 밑바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쟁 일반, 나아가서는 이생의 문제까지 시야를 넓혀.. 2023. 3. 27.
방랑 -헤르만 헤세 지음 홍경호 옮김 [범우문고읽기039] [범우문고읽기039] 방랑 -헤르만 헤세 지음 홍경호 옮김 [최용우책1041] 헤르만 헤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가중의 한 사람이다. 같은 책들을 국민학교때 읽었다. 큰딸이 다녔던 목원대학교에는 세계 유일의 이 있다. 큰딸을 학교에까지 차로 태워다 주면서 도서관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본 적이 있다. -최용우 헤르만 헤세가 13편의 소제목이 있는 에세이 형식의 산문과 10편의 시 그리고 14점의 수채화를 묶어 이란 제목으로 1920년에 출간했으며, ‘작가의 컬러 그림이 포함된 비망록’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여기에 실린 산문은 헤세가 1918-19년 스위스 테신 지방을 도보여행하면서 사색하고 메모하고 그림을 그렸던 체험을 여정에 따라 가공한 산문이다. 삽입된 시들은 1911년에서 1920년 사이에 .. 2023. 2. 14.
창문 -김태길 [범우문고읽기038] [범우문고읽기038] 창문 -김태길 [최용우책1040] 철학자 김태길 교수의 글을 월간에서 자주 보았다. 그래서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그의 수필은 위트가 넘치고 경쾌하면서도 읽고나면 무엇인지 모를 묵직한 감동을 준다. 김태길 교수가 살았던 혜화동 집은 지금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되었다. 그분의 서재에서 하룻밤 잠을 살 수도 있다. -최용우 종로 유진 한옥 게스트하우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5-43 https://eugenehouse.modoo.at/ 한국철학계의 3대 거두인 김형석 안병부 김태길... 그 중에 한분인 김태길 교수의 명저, 아! 20세기는 그랬구나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수필 모음집 우선 글이 재밌다. 주관적인 지수이지만 지금까지 읽은 범우문고 수필 베스트 3위 안에 든다. 지은 이.. 2023. 2. 6.
모래톱 이야기 -김정한 [범우문고읽기037] [범우문고읽기037] 모래톱 이야기 -김정한 [최용우책1039]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 1인칭 관찰자 시점 어쩌고 저쩌고 하며 고등학생때 열심히 작품분석을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수능 모의고사에 단골로 출제되는 소설이라고 한다. 모래톱 이야기의 '모래톱'은 지금 낙동항 하구 을숙도이다. 을숙도는 지금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최용우 관찰자인 ‘나’의 20년 전의 경험담으로 K중학교 교사였던 ‘나’는 나룻배 통학생인 건우의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된다. 건우가 살고 있는 섬이 실제 주민과는 무관하게 소유자가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를 쓴 건우의 글을 읽는다. 가정 방문차 그 ‘조마이섬’으로 찾아간 날, 깔끔한 집안 분위기와 예절 바른 건우 어머니의 태도에서 범상한 집안이 아니라는 인상을.. 2023. 2. 3.
박인환 시집 -박인환 [범우문고읽기036] [범우문고읽기036] 박인환 시집 -박인환 [최용우책1033] 박인희 라는 가수가 부른 라는 노래가 기억난다, 청년때 시를 베껴쓰는 열쇠달린 노트 종류가 많았었는데, 그런 노트의 뒷표지에 라는 시가 손글씨로 많이 적혀 있었다. 잘 아는 것은 아닌데 익숙한 이름의 시인이다. 이 시집은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시 모음이다. 그는 31세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최용우 박인환의 시 세계는 로맨티시즘에 전적으로 내 맡기면서도 감각은 극히 현대적이요 인생파적인 관념에 접근되어 있다. 그리고 삶의 고뇌와 모순을 이미지로 제시하기보다는 감성과 은유를 통해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그의 시들을 감미하면서 그가 추구하는 모더니즘을 이해한다면 한결 그와 가까이 느낌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박인환은 1930년대 김기림,.. 2023. 1. 27.
로렌스의 성과 사랑 -로렌스 [범우문고읽기035] [범우문고읽기035] 로렌스의 성과 사랑 -로렌스 '실비아 크리스탈'이 주연을 한이라는 영화가 내 고등학교 시절 인기를 끌었었다. 영화보다는 '실비아 크리스탈'(애마부인, 개인교수)'때문에 을 기억하고 있고, 그 소설을 쓴 사람이 로렌스.. 였구나... 별로 유쾌한 책은 아님. 당연히 추천하고 싶은 책도 아님. 범우문고 목록에 들어있는 얇은 책이라 가볍게 읽고 넘어감 -최용우 소설가로서 또는 시인으로 동서를 막론하고 인구에 회자(膾炙)되는 로렌스는 20세기 최대의 문제작가라고 할 수 있다. 흔히 그의 문학을 성(性)문학이니 외설문학(猥褻文學)이니 하고 오해를 하여, 그의 작품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실례로,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 이 그의 고국 영국에서 32년 동안이나 판매금.. 2023. 1. 10.
느티의 일월 -모윤숙 [범우문고읽기034] [범우문고읽기034] 느티의 일월 -모윤숙 모윤숙 하면 대표적인 '친일파'라는 것만 생각난다. -최용우 한국 문학사에서 여류 문학의 선구적 공적인 남긴 그녀의 수필은 '나'보다는 '우리'라는 객관적 입장, 사회적 입장에서 쓰인 테마가 우선 특징으로 지적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여성 문화의 발굴과 창조라는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이나 사명감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의 언론인, 기자, 수필가, 정치인(국회의원), 시인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이다. 느티의 일월 고독의 상태 4월의 본능 착각 생각하는 생활 남성, 그 허구의 초상화 황진이의 인생, 애정의 배후 나의 사우록 숲의 비애 진달래 반향 다랫골 가을 부전 고원 영이에게 느티의 일월日月 갈색 잎새들이 조용히 깔렸다. -돌아 서울이 멀 리서 웅웅거린다. .. 2022. 12. 21.
조병화 시집 [범우문고읽기033] [범우문고읽기033] 조병화 시집 조병화 시인 하면 나는 항상 두가지 이미지가 떠오른다. 첫번째는 1980년 전두환 대통령 취임할 때 '떠오는는 태양 민족의 영도자'라는 시를 경향신문 1면에 떡하니 썼던 일과 두번째는 아마도 교과서에 실린 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해마다 봄이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이라는 시이다.(그냥 제목만 생각난다.) 마치 10월의 마지막 밤에는 이용의 노래가 생각나고, 벚꽃이 휘날리면 '벚꽃엔딩'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것같은... 조병화 시인은 굉장히 많은 시를 쓴 다작시인이다. 그의 파이프를 물고 베레모를 쓴 모습은 그의 상징이기도 하고 수많은 시인들이 그를 흉내내어 비슷한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그의 시는 기교가 없고 비교적 담백하며 솔찍한 편이다. -최용우 씀 해마다 봄이 되.. 2022. 12. 19.
B사감과 러브레터 -현진건 [범우문고읽기032] [범우문고읽기032] B사감과 러브레터 -현진건 염상섭과 함께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가인 현진건의 단편소설집. 인간이 지닌 이중성과 위선의 문제를 다룬 사회 제도의 모순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반어적으로 그린 운수 좋은 날 등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 8편이 수록되어 있다. 경북 대구 출생이며, 호는 빙허(憑虛)이다. 1915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세이조 중학 4학년을 중퇴하고 상해로 건너가 후장 대학에서 수학한 뒤, 1919년 귀국하였다. 1920년 『개벽』에 「희생화」를 발표함으로써 문필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21년 「빈처」로 문명을 얻었다. 같은 해 조선일보에 입사함으로써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백조』 창간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1936년 동아일보 사회부장으로 재직 당시, 일장기 말살.. 2022. 12. 8.
젊은여성을 위한 인생론 -펄벅 [범우문고읽기031] [범우문고읽기031] 젊은여성을 위한 인생론 -펄벅 펄 벅 여사는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미국 작가이다. 그분의 한국 이름은 박진주(朴眞珠)이다. '펄'은 진주라는 뜻이고 박은 '벅'이 박과 비슷해서 스스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펄 벅은 라는 소설에서 한국에 대해 '한국은 고상한 국민들이 살고 있는 보석 같은 나라다.'라고 했다. 펄 벅은 부천에 있던 유한양행 소사 공장이 이사를 가자 유일한 박사의 의 도움으로 그 부지를 매입, 1964년 한국펄벅재단 소사희망원을 설립했다. 그리고 1975년 문을 닫을 때까지 소사희망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직접 씻기고 돌봤다. 소사희망원이 문을 닫은 후에는 부지가 일반에 매각되고 주거지가 되었지만, 2006년 부천문화재단이 부지 일부를 매입하여 소사희망원 건물 한 동을.. 2022. 11. 30.
명상록 아우렐리우스/최현 [범우문고읽기030] [범우문고읽기030] 명상록 아우렐리우스/최현 인간의 영원한 수수께끼 - 산다는 것, 그 껍질은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그 핵심은 불변하는 것이 아닐까? 고대인을 괴롭힌 문제는 현대인도 괴롭히고 있다. 죽음, 사랑, 이상 등 인간이 갖는 관심의 초점을 생각한 이 책은 고대 정신의 고귀한 윤리적 산물이다. 세상에 태어난 자들 가운데 가장 고매한 영혼을 소유했던 자의 영혼이 깃들인 양심서, 자기 자신과 싸우면서 기록한 산 고전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121년에 태어나 180년까지 생을 살다간 고대 로마의 철학자이자 청치가입니다. 집안은 명문가이지만 왕족출신은 아니었고 어려서부터 매일 밤늦게까지 공부에 매달리고 여러 가지 운동과 사냥으로 신체를 단련하는데도 열심인 소년이었습니다. 그래서 황제에 의해 눈에 띄.. 2022. 11.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