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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책방 주변 어디에나 있지만 인식하기는 어렵다. 한번 인식하고 난 다음에는, 삶이 바뀐다. 새가 그렇다. 새소리는 인간의 청각을 채우지만 막상 눈으로 새를 좇을 엄두를 내진 못한다. 귀를 채우던 친숙한 존재인 새를 직접 관찰하는 문화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바로 ‘탐조(探鳥) 문화’다. 언뜻 진입 장벽이 있어 보인다. 비싼 카메라가 필요할 것 같고, 전국 방방곡곡 습지를 찾아다녀야 할 것 같다. 그러나 경기도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탐조책방(@_bird_books )’을 운영하는 박임자 대표(51)는 탐조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내 일상 주변에 새라는 존재가 있다는 걸 처음 인식했을 때, 마치 삶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8년 전 탐조 문화를 처음 접했던 시절을 박 대표는 이렇.. 2023. 7. 3.
평산책방 문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