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혜의숲

 

이미지 출처 https://jurdge.myportfolio.com/42 

사진:최용우

세종시 나성동에 ‘지혜의 숲’이라는 큰 책방이 있다. 요즘 ‘싸이코지만 괜찮아’ 라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도 아니고, 책을 팔아서 수익을 내는 곳이 아니고, 7만권이 넘는 책과 함께 놀면서 책과 친해지는 공간이랄까...
밝은이와 함께 ‘지혜의 숲’에 가서 놀다가 왔다. 밝은이는 이런 분위기와 공간을 좋아한다. 아마도 어릴 적부터 아빠 책방에 가득한 책들과 친해진 덕분인 것 같다. 2층에는 독립서점도 있어서 구하기 힘든 책들도 많다. “아빠가 한권은 사 줄 수 있어” 밝은이는 신중하게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 힘든 단어’라는 책을 골랐다. 우리나라 단어 중에 nunche(눈치) 라는 단어는 다른 나라에 없는 개념이라 번역이 안 되어 그냥 ‘nunche’ 라고 한다니 신기하다.
‘지혜의숲’은 파주와 세종에만 하나씩 있는 공간이다. ⓒ최용우

사진:최용우

 

사진:최용우

사진:최용우

나무가 책이 되고 책이 지혜가 되는 공간

한 명의 인간이 직접경험을 통해 느끼고 배우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에게는 책이라는 놀라운 선물이 있습니다. 책이라는 매체가 간접경험을 통해 한 인간의 마음을 얼마나 풍족하게 해 줄 수 있는지요! 한 그루의 나무가 책이 되고 그 책에 담긴 지혜가 누군가의 마음 속으로 옮겨오는 것. 그것은 오직 독서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는 마법 같은 일입니다. 이런 마법이 일어나는 공간, 바로 세종지혜의 숲입니다.

INFORMATION

세종지혜의 숲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32(나성동 398) 마크원애비뉴 4층

전화번호: 044-868-0021

웹페이지: https://blog.naver.com/bookcity398

개관 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연중무휴

가는 길(대중교통): 오송역(KTX/ SRT) 하차 후 버스 1001번, 990번, 751번 이용. ‘새롬동, 나성동’, ‘첫마을, 나성동’ 정류장 하차 도보 11분

주차: 마크원애비뉴 주차장 이용. 주차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