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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문고 읽기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루이제 린저 [범우문고015]

by 최용우 2022. 7. 5.

[범우문고015] 고독한 당신을 위하여-루이제 린저

 

<독서일기>

나이 많은 한 여류작가가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 보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인지 충고하는 마음으로 잔잔하게 글을 썼다. 그러나 무척 종교적인 책이다. 모든 이야기는 결국 ‘하나님께 돌아가라’로 끝난다. 작가가 가톨릭 교인이라서 어쩔수 없는 것인가?  윤리적인 삶을 종교적 관점에서 너무 딱 잘라서 말하는 게 불편할 사람도 있겠다 싶다. 

그러나  젊은 세대들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한번쯤 생각해 보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인생 문제의 주제가 많다. 직역을 해서인지 번역이 메끄럽지는 못함- 최용우

 

<책소개>

작가의 수필집 <인생 문제에 대한 대화>와 <인간과 인간과의 대화>라는 두 권의 책에서 몇가지 작품만 골라 묶었다.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맞닥뜨리게 되는 가장 보편적인 문제들을 선택하여 가장 평범하면서도 타당성 있는 해답을 내리고 있다.

 

<저자>루이제 린저 (Luise Rinser) (지은이) 

독일의 소설가인 루이제 린저는 1911년 독일 피츨링에서 태어났다. 뮌헨대학에서 심리학과 교육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재직하였으나 1939년 나치의 억압으로 해직 통보를 받게 된다.

그녀는 지휘자였던 첫 번째 남편과 작곡가였던 두 번째 남편을 통해 음악에 깊은 조예를 갖게 되었으며, 전문가적 관점으로 음악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베를린 예술아카데미 회원으로 윤이상을 만났던 그녀는 자신 역시 반反나치 투쟁으로 투옥되었던 경험으로 윤이상이 가진 아픔을 깊이 공감하며 오랜 친교를 유지했다. 또한 노자, 도교 등 동양사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윤이상의 음악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윤이상의 음악과 정신의 모든 것이 담긴 이 책이 그녀의 손으로 적힌 건 이 때문이다.

 

<차례>

용서

인품

기만

인내

양심

우울증 환자

침묵

사랑

분노

숨결

만족

복종

죽음

친구

질투

에고이스트

불안

자아에 대한 인식

고독에서 벗어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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