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72번째 쪽지
□잃어버린 시편찬양
1.바울은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엡5:19)라고 합니다. 그런데 시(詩 Psalm)편 찬양은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공인(公認)한 이후 로마의 이방 종교 제의가 기독교 예배 형식을 점점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5세기 즈음부터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2.로마 기독교는 영지주의에서 나온 이상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기괴한 사제들에 의해 기독교 예식이 기괴하게 바뀌어갔습니다. 점차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끌어 내리고 성자(聖者 saint)라 불리는 거룩한 사람들의 유물과 성상이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길이라며 그 자리에 앉혔습니다. 성상들과 성모 마리아와 다양한 성인들이 회중들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그래서 회중들은 개인적으로 자신들을 지켜주는 성인을 갖게 되었고 예수님이 나와 더 가까이 계신다는 새 언약은 상실되고 말았습니다.
3.교회당 내부 구조도 이런 사상을 반영하여 회중과 사제가 할 수 있는 한 멀리 떨어지게 했고 회중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구경꾼이 되었습니다. 회중들이 사제와 앞뒤로 교창(交唱)하던 순서도 찬양대가 다 떠맡게 되었고 성경도 사제들만 보는 책으로 봉인되었고 성찬도 사제들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4.서구 교회는 종교개혁이 있기 전까지 1천년 이상 이단적인 예전 전통을 지켜왔습니다. 개혁자들이 성경을 바로 깨닫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지 상상하기조차 어렵습니다. 개혁자들은 예배와 성경은 회중의 언어로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가장 먼저 성경을 대량으로 인쇄해 배포했습니다. 그리고 찬양과 성찬도 회중이 참여하는 것으로 개혁하였습니다. ⓒ최용우
♥2024.8.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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