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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7476. 구문기도

by 최용우 2023. 3. 21.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76번째 쪽지!

□구문기도

1.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며 구문(句文)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눅11:2-4) 일반적으로 <주기도문>이라고 하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글로 써서 읽는 ‘구문기도’입니다. 구문기도는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해온 기도입니다. 성프란시스코의 ‘평화를 위한 기도’나 맥아더 장군의 ‘자녀를 위한 기도’같이 잘 알려진 구문 기도도 많습니다. 
2.“목사님! 저는 절대로 대표기도 순서에 넣지 마셔요. 만약 기도 시키면 그날은 교회 안 나오는 날인 줄 아쇼 잉. 분명히 말했습니다.” 하고 대표기도 시키지 말아 달라고 목사님을 협박(?)하는 집사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집사님. 사람들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어려우면 기도문을 미리 적어와서 읽으셔도 됩니다.” 
“아따, 쪽팔리게 어떻게 기도를 써서 보고 한당가요. 보는 눈도 많은데 차라리 안 하고 말지...” 
“기도문을 읽는 게 왜 쪽팔려요? 원래 기도는 그렇게 기도문을 읽는 거였어요.”
3.저는 오랫동안 예배를 인도하면서 기도를 따로 준비한 적은 없었습니다. 준비하지 않아도 입에서 저절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의 기도가 말은 반지르르르 한데 너무 가식적이고 빈 기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예배드릴 때 하는 모든 기도는 미리 글로 써서 읽는 ‘구문기도’로 하게 되었습니다. 
4.‘구문기도’는 수준이 낮다거나 잘못된 기도가 아닙니다. 횡설수설할 바에는 그냥 기도문을 써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최용우 

♥2023.3.21.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3월13일신간]<들꽃편지10권 천인국꽃호> https://c11.kr/068yw
♥칼럼13<정정당당 잘 살자>336쪽 12400원 https://c11.kr/08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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