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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7460. 하늘의 사람들

by 최용우 2023. 3. 2.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60번째 쪽지!

□하늘의 사람

1.♬쏙독쏙독쏙독.... 밤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쏙독새 소리에 어린 딸이 “소리가 귀여워요.”라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쏙독새는 입이 항아리처럼 크게 벌어지는데 그래서 새 중에 입이 가장 큰 새입니다. 입이 커서 그런지 쏙독새 소리는 저 멀리 높은 천상(天上)에서 들려오는 듯한 하울링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야행성인 쏙독새를 낮에 보면 오! 그 기묘하게 못생긴 모습에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고 합니다.
2.땅의 사람들은 마치 공작새처럼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온갖 좋은 것으로 화려하게 치장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살면서 그 모습은 마치 쏙독새처럼 기묘하지만, 그러나 그 영혼은 천상(天上)에서 사는 ‘하늘의 사람들’입니다.
3.그리스도인들은 하늘의 아들들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이 세상 가치 기준과 반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약할 때 가장 강하고, 가장 강할 때 가장 약합니다. 가난하지만 다른 이들을 부유하게 하는 삶을 살며, 남에게 가장 많이 주면서도 마르지 않고, 가장 낮아졌는데도 가장 높으며, 자신의 죄를 가장 많이 자백하는데도 가장 깨끗합니다. 자신의 무지(無知)를 가장 많이 아는데도 가장 지혜롭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도 가장 많은 성과를 내고, 고난 중에도 기뻐하며, 슬픔 중에도 행복한 것이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천상의 삶입니다.
4.그런데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나는 ‘천상의 삶’이 아니라 이 세상 땅의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사니까 사람들이 “너는우리와 달라야 하는데, 왜 똑같이 사냐?”하고 조롱하고 비난하는구나! 워매, 쪽팔려 디져뿔것쓰~! ⓒ최용우 
 
♥2023.3.1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2월8일신간]<들꽃편지9권 분꽃호> https://c11.kr/067yw
♥<플러스 예화>490쪽 17000원 https://c11.kr/021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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