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11번째 쪽지!
□구원은 꽁짜인가?
1.오래 전에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에게 전도를 한 기억이 납니다. 저는 ‘구원은 하나님께서 대가를 받지 않고 거저 주시는 것’을 계속 강조했더니 그분은 “구원은 공짜가 아니죠. 구원받는 순간부터 수입의 10%를 평생토록 교회에 세금으로 내야 되죠. 그건 왜 말 안하세요? 저는 기업가라서 판을 크게 보고 판단하는데 익숙한 사람입니다. 구원이 왜 공짜입니까?”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물건을 파는 사람이 “공짜입니다, 세일입니다. 그냥 가져가세요. 돈 안 받습니다. 지금 안 가져가면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그 말을 그대로 믿고 물건을 가져가는 순간 어느 날 집으로 지로 뭉치가 날아옵니다. 그러니까, 구원이 어쩌고 저쩌고 복잡하게 설명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구원 받고 십일조 내라는 말이구나.’... 그 기업가의 통찰력에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2.십일조는 종종 ‘복권’처럼 여겨집니다. 그리하여 뭔가 기대하고 십일조를 했더니 “복권처럼 안 맞아요. 왜 나만 5000원짜리 한 장도 안 맞는지... 십일조 해도 소용없네” 그런 간증은... 입밖으로는 못하지만 마음 속으로 넘쳐납니다.
3.목사님들과 이야기 나누다 보면 자기 교회에 십일조 교인이 몇 명인지 서로 주고받습니다. 목회자가 교회에서 월급을 받다 보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의 종이 되기 쉽습니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는 튼튼한 십일조 교인들을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머리에 두통이 옵니다.
4.십일조를 하는 교인들은 십일조를 하지 않는 교인들을 은근히 낮게 보고 자기 믿음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하여 은근히 교회 안에서 ‘자기주장’을 합니다. ⓒ최용우
♥2024.9.25.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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