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08번째 쪽지!
□예수보다 물질을 탐하는 한국교회
1.그러니까 1년 재정이 2천만원 정도인 개척교회에 어느 날 헌금함에서 1천만원 짜리 수표 헌금이 나왔습니다. 교인들도 몇명 안되고 다들 형편도 뻔하기에 누가 그런 큰돈을 헌금했는지 도무지 짐작하기 어려웠습니다. 목사님은 어쨌든 그 헌금으로 밀린 월세도 내고 피아노도 새로 바꾸고 낡은 교회 간판도 새로 했습니다. 암튼 교회에 뭐가 자꾸 들어왔습니다. 설교 시간에 “와~ 1천만원 그게 작은 돈이 아닙디다. 써도 써도 안 줄어드네요.” 그런데 교인 중에 3백만원의 사채를 쓰고 못 갚아 도망 다니는 교인이 있었습니다. 목사님도 그걸 알고 있었습니다. 써도 써도 남는다고 해도 헌금을 사채 갚는데 쓰면 절대로 안 되겠죠?
2.어떤 목회자 모임에서 강사가 헌금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물으니 이구동성으로 “성전 짓지요”라고 했습니다. 성전을 짓고 난 다음에는요? “교육관 짓지요.” 그 다음에는요? “수양관 짓지요.” 그 다음에는요? “교회 묘지 만들지요” 그 다음에는요?..... 유럽 여러 나라 기독교 역사를 보면 맨 마지막에 ‘교회 묘지’ 만들고 이제 할 게 없으니 남아도는 헌금을 서로 탐하다가 서서히 망(?)해요. 과거 기독교 역사는 그것의 반복입니다.
3.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것을 떼어먹었으니 ‘심판’을 받을 것이고, 십일조를 하면 더 많은 돈으로 ‘축복’을 왕창 부어주실 것이라는 설교를 옛날에는 제법 많이 들었었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할렐루야 복음’이지만, 돈 없는 사람들에게는 ‘복음의 심장이 터지는’ 이야기입니다.
4.십일조는 종종 ‘복권’처럼 여겨집니다. 그리하여 십일조를 했더니 이러이러한 복을 받았다는 간증이 넘쳐납니다. ⓒ최용우
♥2024.9.21.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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