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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7861. 빛의 기도

by 최용우 2024. 7. 20.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61번째 쪽지!

□빛의 기도

1.기도의 세계는 참 놀랍습니다. 빛의 기도는 음(陰)의 기도입니다. 빛의 기도는 ‘불의 기도’를 통과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기도를 할 때마다 먼저 ‘불의 기도’를 한 다음에 ‘빛의 기도’로 들어가라는 얘기가 아니라, 불의 기도로 기도의 통로가 뚫린 사람은 바로 ‘빛의 기도’로 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내 안에 정화되어야 할 온갖 더러운 쓰레기들이 가득 차 있다면 먼저 불로 싹 태워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바로 ‘빛의 기도’를 하면 쓰레기들 때문에 기도가 안 됩니다.
2.세상살이에 시달려 육체적으로 고단하고 지치고 피곤하여 소리를 내기 힘들 때는 로뎀나무 아래의 엘리야처럼 고요한 기도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묵상과 침묵으로 ‘빛의 기도’를 하면서 주님의 어루만지심과 사랑과 따뜻한 기운을 느끼고 에너지를 채우고 충전하는 것입니다.
3.빛의 기도는 조용한 가운데 자신과 자신의 내면을 깊게 성찰하는 기도입니다. 나의 마음과 영혼을 고요하고 온유하게 만드는 기도입니다. 안식하는 기도이며 영적 충전과 성숙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조용한 빛의 기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영적인 깊은 세계를 경험하려면 빛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한약을 달일 때 처음에는 센 불로 팔팔 끓이다가 나중에는 약한 불로 오래 달이듯, 조용한 관상기도는 깊은 영의 세계로 들어가게 합니다.
4.불의 기도이든 빛의 기도이든 중요한 것은 꾸준하고 성실하게 정기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기분 좋으면 하고, 속상하면 말아버리지 말고 한결같이 기도해야 기도함으로 얻을 수 있는 온갖 유익들을 다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용우 

♥2024.7.2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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