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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7727. 말씀을 폐기한 사람들

by 최용우 2024. 2. 5.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727번째 쪽지!

□말씀을 폐기한 사람들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너희는 너희가 전수한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기하였느니라. 또 이와 같은 많은 일을 자행하고 있도다.”(막7:13)라는 책망을 들었습니다. 
2.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말씀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더 잘 믿기 위하여 전통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날도 각 교파나 교회는 하나님을 더 잘 믿고 신앙생활을 더 잘하기 위하여 ‘교단 헌법’을 만들고 ‘노회 촬요’나 ‘교회 요강’ 또는 ‘교단, 교파의 분위기(Identity)’같은 것을 만듭니다. 그런데 이게 표면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믿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전통, 자기만족에 빠지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누구보다도 더 철저하게 ‘성경적’이며, 자기들이 ‘가장 옳다’는 ‘자기 함정’에 빠져서 타 교파, 타 교회들을 무시하고 정죄합니다.
3.우리가 이런 함정에 빠지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교회)의 전통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무심코 목사에게 순종하는 것을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여러 행사는 모두 ‘하나님의 일’이라고하면서 교회 밖의 직장생활이나, 장사나, 개인적인 일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교회 목회’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믿는 분위기 속에서 기독교 각 분야의 수많은 특수 사역자들은 스스로 각개전투를 하고 있습니다.
4.바리새인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도 ‘이와 같은 많은 일들을 자행하고 있’(막7:13)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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