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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7472. 성경을 넘어

by 최용우 2023. 3. 16.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72번째 쪽지

□성경을 넘어

1.오늘날 배척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기독교 신앙의 기준으로 정한 것은 매우 타당합니다. 그러나 성경만을 ‘절대시’하는 것은 오히려 ‘성경을 우상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으로만 설명이 가능한 분이 아니라, 성경 밖의 다양한 자료로도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성경 안에만 가두어 놓는 것은 무한하신 하나님을 성경 크기 정도로 쪼그라뜨리는 것입니다.
2.어떻게 겨우 ‘성경 66경’으로 하나님을 다 설명한단 말입니까? 석가모니의 말을 기록한 ‘불경(經)’만 해도 8만경이 넘을 만큼 엄청납니다. 하나님이 석가모니보다도 못하다는 것인지? ‘성경 주석’ 몇 질 가지고 평생 설교해도 될 만큼 기독교 신앙은 얕은 물가가아닙니다. ‘깊은데로’ 가야 합니다.
3.한국 근본주의 기독교는 ‘성경의 무오(無誤)’를 주장합니다. 어떤 성경 한 구절도 오류가 없음으로 이견을 제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성경 안으로 구겨 넣습니다. ‘성경’이 기독교의 중심이 된것은 500년 전 종교개혁 때부터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종교개혁 이전까지 15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신앙의 절대적 가치들이 갑자기 ‘성경’ 뒤로 다 밀려나 버렸습니다.
4.배를 타고 강을 건넌 사람은 강을 건넜으면 이제 그 배를 버리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로 우리를 싣고 가는 ‘배’입니다. 그런데 뱃사공이나 배를 만드는 목수라면 그 배를 더욱 연구해야겠지만,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간 사람은 배에서 내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성경 너머’ 세상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합니다. ⓒ최용우 

♥2023.3.16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2월8일신간]<들꽃편지9권 분꽃호> https://c11.kr/067yw
♥주보10<기도 주보+파일>220쪽 14000원 https://c11.kr/051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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