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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

7763. 개척 예배가 놓친 것

by 최용우 2024. 3. 20.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63번째 쪽지!

□개척 예배가 놓친 것

1.한국교회는 미국교회 선교사들의 ‘개척 운동’에 의해 전파된 ‘개척 예배’ 형태를 지금까지 유지하면서 주일 아침마다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초대교회의 예배 모습도 아니고, 지난 1800년 동안 드려본 적이 없는 형태의 예배입니다.
2.프런티어 예배는 ‘기독교’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오직 ‘개인 구원’이라는 한 가지 물고기만 잡기 위해 예배의 목적을 바꿔버렸습니다. 프런티어 예배 설교는 항상 ‘잃어버린 영혼의 구원해야 한다’는 말로 끝납니다. 이는 조지 휫필드의 영향이 큽니다. 그는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으로 변경해서 설교했던 최초의 인물입니다. 기독교는 ‘공동체 종교’인데 ‘개인 종교’로 축소시켜버린 것입니다.
3.일제 강점기에 기독교인들은 ‘독립운동’을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개척 선교사’들이 들어와서 ‘개인구원(회심,중생)’을 외쳐습니다. 그 결과 ‘평양 장대현교회 회개운동’을 기점으로 일제히 친일파로 돌아서서 일본 천황이 있는 쪽으로 먼저 고개 숙여 ‘묵도’를 하고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잘 살펴보세요. 교회 목회자가 “묵도하심으로 예배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한다면 신사참배를 한 친일파의 후손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날 국가행사에 가장 먼저 ‘순국선열을 위하여 묵념’을 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일본 천황에게 하던 ‘묵도’를 순국선혈들에게 ‘묵념’하는 것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묵도’를 하는 교회가 많습니다.
4.‘개척 운동’은 빠른 시간에 다른 민족들을 점령하여 복음화시킨다는 명목으로 기독교의 다른 소중한 가치들을 훼손시키고 오직 ‘전도’와 ‘확장’에만 혈안이 되게 한 것입니다. ⓒ최용우 

♥2024.3.20.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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